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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정리

기획자 10년, 생산성을 도와주는 어플/아이템 4종 종착지

by 까탈리나 2021. 5. 24.

생산성 어플 어떤 것 사용하시나요? 기획일을 한지 어언 10년. 그동안 생산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꾸준한 탐색과 노력은 연초, 분기 등 때마다 참 많이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0년 동안 돌아 돌아 정착한 어플과 아이템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생산성 도와주는 어플, 아이템을 알아보자
생산성 도와주는 어플, 아이템

 

이 어플들은 주니어 기획자 분들께도 기획/설계 관련 멘토나 교육을 할 때 소개를 해드리곤 하는데요. 워낙에 생산성 관련한 콘텐츠는 블로그, 유튜브 등에 많아서 사용법 등에 대한 설명보다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유와 주관적인 장단점 위주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메인 컴퓨터에 깔려있는 생산성 어플 (에스메모, 트렐로, 노션, 에버노트)
현재 메인 컴퓨터에 깔려있는 생산성 어플 (에스메모, 트렐로, 노션, 에버노트)

 

 

 

 

 

1. 양지다이어리 (Usually 25Tw)

생각정리, 중요내용들은 아직도 양지다이어리로..

5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플랭클린 다이어리의 빠였습니다. 플랭클린에서 이노웍스라는 브랜드로 갈아탔다가 다시 또 플랭클린 다이어리로. 처음 기획일을 시작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생산성어플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정은 수기로 작성하고 자료는 폴더별로 차곡차곡 정리를 하곤 했는데, 그중 최고봉은 플랭클린 다이어리 였습니다. 

그러다 일정관리, 자료관리는 온라인 어플의 의존도가 높아졌고, 트렐로로 진행현황을 표기하다 보니 조금씩 비싼 돈을 주고 플랭클린 다이어리를 이용할 이유가 점점 줄어들어 양지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양지다이어리도 여러 모델? 버전이 있으나 현재 정착한 모델은 유쥬얼리 25Tw (Usually 25Tw)입니다.  

 

  • 체계적인 관리의 목적보다는 생각정리의 역할 - 아직도 수기로 정리하나요?라는 물음을 받기도 하는데 수기로 직접 작성 시 집중도, 생각정리, 머리 식히기? 등에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 군더더기 없는 구성 : 하루 1페이지 구성. 
  •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 왼쪽 페이지 쓰기가 유리. 스프링으로 안된 것들은 몰스킨이 아닌 이상.. 오른쪽만 쓰게 된다는..
  • 히스토리 남기기 최적 : 연말 연시에 전년도를 갈무리하며 다시 보기 좋습니다. 플랭클린 다이어리는 스프링으로 넣다 뺐다 하는 모델을 사용했었는데..  결국 삼사년 지나면 보관이 어려워져서..  
  • 목표, 기억에 남는 말 등등 자기 관리, 전체 조망등은 꼭 다이어리에 수기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 한 줄이라도 느끼는 점이나 감사한 점 등을 적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일 오른쪽이 플랭클린 다이어리 패키지
제일 오른쪽이 플랭클린 다이어리 패키지
삼년째 사용하고 있는 양지 다이어리
삼년째 사용하고 있는 양지 다이어리

 

 


2. 트렐로 (Trello)

일이 ㅈㄹ같이 몰릴 때 까먹지 않기 위한 최선의 선택

트렐로를 협업툴로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 처음 시작은 협업툴로서의 트렐로였습니다. 
처음 사용한 건 8년 전으로 자의가 아닌, C사 프로젝트를 할 때 마더사의 요청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끝나고 바로 삭제했는데 4년 전 다시 사용을 시작했고, 여러 팀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한 번에 3건 이상 매니지먼트를 할 때 정말 큰 덕?을 본 이후로 계속 사용 중입니다.


아쉬운 점은 최근 노션(Notion)이 한글버전을 업데이트하여 사용성이 매우 매우 좋아진 반면, 트렐로는 아직 영문만 지원합니다. (대한민국 버전으로 업데이트 좀 해주세요.)

 

  • 한 번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시 누락되는 Task 없이 관리가 필요한 경우 용이 (아래이미지 참고)
  • 진척도, 완료, 진행 중, 홀딩 등 업무+개인 업무를 한눈에 거버넌트 가능
  • 한 프로젝트에 여러 팀이 참여하고 있는 경우 업무분배 및 관리 (프로젝트에 초대할 수 있어요)
  • 무료로도 충분히 넘치는 기능
  • 트렐로 공식 홈페이지 : https://trello.com/
  • 트렐로 다운로드 : https://trello.softonic.kr/ 

테스크별로 라벨 생성하여 붙일수 있음 - 위라벨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라벨예시

 

 


3. 노션(notion)

한국버전이 정식 업데이트 되면서 메모 어플의 선두주자로..

메모어플은 참 많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많은 시도가 있었는데요. 블로그나, 생각, 자료들을 정리하기에 정말 최적화된 어플입니다. 더욱이 얼마 전 한국버전이 정식업데이트 되며 디테일한 기능에 대한 접근이 좀 짜증 났던 부분은 시원하게 해결했습니다. 또한 크롬에 추가시켜 둘러보는 사이트를 바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까지..

이전에는 구글 Keep을 사용하였으나, 자꾸 자료들이 분산되는 것 같아서 노션 확장프로그램 설치하고는 몰빵 중입니다.

 

에버노트의 유료전환의 매력을 못 느껴 이사하게 된 노션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에버노트로 넘어오는데 적응기간이 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처음 접한 메모장 어플은 '에버노트'였습니다. 에버노트에 있는 자료만 2500건(단순 링크자료가 아니고.. 현업에서 쓰는 문서 양식. 메모등 입니다.)이 넘게 있어서 웬만하면 변경을 안 하려 했는데 유료전환이 되고 로그인 기기수에 제한이 되면서 뭔가 허들이 생겨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션을 알게 되었고 에버노트의 유료 전환할 포인트를 잡지 못해 노션으로 이주를 완료하였습니다. 노션 자체에서 에버노트 자료를 가져오는 기능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주가 가능합니다.

저는 유료프로그램으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데에 크게 주저함이 없습니다. 단 구매이유가 분명해야 하는데 에버노트는 그 부분에서 노션보다 우위를 점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런 부분이 보완? 된다면 유료전환을 하더라도 에버노트로 다시 갈아탈 의사!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에버노트

 

에버노트 UI에 익숙하다면 적응기간이 필요할 수도 

위에 언급한 것처럼 에버노트에서 → 노션으로의 이주는 조금 적응기가 필요합니다. UX와, 임베디드기능 모두 노션의 손을 들어주고 있지만 UI와 디자인이 에버노트는 한쿡적인 감성과 느낌이 잘 녹아져 있다면, 노션은 미쿡적인 느낌에 적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적응할 가치는 분명 있다고 결론을 내렸으니 아직 안 써보신 분들은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크롬, 사파리에 확장기능을 추가할 수 있음 (래퍼런스 조사할 때 늘 감사하며 쓰고 있음)
  • 스크랩한 자료를 정리 + 아카이브 하기 좋음
  • 기획자의 경우 프로젝트별로 수집(리서치, 공유 등)하는 자료가 많은데 이런 자료의 정리/공유할 때 좋음
  • 무료로도 충분히 제공되는 기능들 + 한국어 버전이 있어 접근성 사용성이 좋아짐
  • 매우 가벼움. 보통 이미지 몇 장과 텍스트가 주이지만, 에버노트에 비해 체감되는 가벼움 (특히 동기화)
  • 데스트톱 다운로드 : https://www.notion.so/ko/desktop
  • 웹 클리퍼 설치(크롬, 사파리) : https://www.notion.so/ko/web-clipper 
  • 노션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notion.so/ko  

 

노션 크롬확장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스크랩 스킬업

 


4. 에스메모(S메모)

바탕화면에 수놓은 네모반듯 포스트잇

에스메모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같이 사용하게 된 아이템입니다. 참 잘 만들었다 싶어 제작한 회사를 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주)민앤지에서 시작한 에스메모.. 그런데 2019년에 (주)에스엠와이소프트로 양도하였네요. 주력 서비스였던 보안과 핀테크서비스에 집중을 하려고 그랬던 건지.. 여튼 에스메모는 가장 오래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중간에 잠시 이탈한 적은 있었습니다. 광고부터 시작해서, 덕지덕지 뭔가 과한? 기능이 붙는 느낌이 들어 잠시 원노트와 투두리스트를 일년가량 배회하였지만 다시 에스메모로 돌아왔습니다. 업데이트 덕분인지 안정화된 사용성과 모바일과의 동기화도 용이해져 저를 맞이해 주더군요. 정말 포스트잇처럼 생긴 어플들도 많은데 일할 때 딱딱 직각으로 떨어지는 게 저는 좋습니다.. 

 

다시 살아난 이미지 복붙

캡처한 이미지를 에스메모장 위에 Ctrl+V 하면 이미지로 붙여 넣기가 되었는데 언젠가부터 이 기능이 없어졌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ㅎ(만세) 관계자분 감사합니다! 저는 이 기능을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 특성상 웹사이트 화면에서 오류사항이나, 디자인이 틀어져서 노출되거나, 문구가 이상하게 입력되 있다던가, 하는 이런 상황에서 내용을 작성해 작업자 분들께 전달드리는 일이 정말 많은데 작업하다 발견하면 알캡처 단축키로 캡처 → 에스메모 새메모 쓰기 단축키 → 붙여넣게 이렇게 3번에 내용을 정리를 클리어 합니다. 

 

참고링크, 연락처 등 빠른접근이 필요한 정보의 패스트트랙 

진짜 잊지 말아야 할 것들, 하루를 시작하거나, 하루를 마무리할 때 기억해야 하는 것들을 기록합니다. 포스트잇 본연의 기능이죠. 그리고 플젝과 관련된 링크를 정리해 두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착수한 프로젝트의 웹사이트, 개발사이트, 참고사이트, 관리자사이트, 주요 담당자 이메일 등 바탕화면에 딱 있으니 북마크를 찾아 한번 더 들어가지 않아도 되어 정말 맘에 쏙 들어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 휴대폰과 동기화가 용이함 - 자기 전에 내일 할 일을 메모해 두면 데스크톱 바탕화면에 뙇!
  • 몇 개 단축키만 외우면 정리스킬이 업그레이드됨
  • 잊으면 큰일 날 것들을 깔별로 적어두면 컴퓨터 켜자마자 볼 수 있음
  • 프로젝트와 관련된 링크주소들을 바탕화면에 두고 바로바로 접근할 수 있음
  • 에스메모 다운로드 & 공식 홈페이지 : https://smemo.co.kr/web/index

캡쳐저장, 메모, 정보 등을 바탕화면에 빠르게 접근가능한 에스메모
캡쳐저장, 메모, 정보 등을 바탕화면에 빠르게 접근가능한 에스메모

 

 

 


마무리하며...

마무리하며 제가 생각한 각 도구들의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생산성 어플이나 도구에 대해 카더라는 정말 많으나 요즘 트렌디한 도구라도 나에게 맞지 않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관리할 툴만 지저분하게 늘어날 뿐. 

 

- 양지 다이어리 : 수기로 작성하며 하루의 생각, 중요한 생각, 내가 가는 방향 등을 정리
- 트렐로 : 진행하는 업무 및 TASK를 거버넌트하여 망라하여 정리/관리
- 노션 : 각종자료, 기사, 링크등을 주제 및 프로젝트 별로 아카이브 
- 에스메모 : 트렐로를 뚫고 나와야 될 중요업무와 빠르게 접근해야 할 링크정보 정리  




관련링크

에스메모 다운로드 & 공식 홈페이지
트렐로 공식 홈페이지
트렐로 다운로드
노션 공식 홈페이지 
노션 데스트톱 다운로드
노션 웹 클리퍼 설치
양지다이어리 
몰스킨 다이어리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글에 있는 링크를 클릭 하시면 파트너스 활동이라고 해서 일정의 수수료를 받는데 방문자 님들에겐 하등의 불이익은 없으며 이 짤짤이라도 푼푼이 잘 모아서태산이 되면 우리 조카님과 여행을 한번 떠나볼 심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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