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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리뷰

센스 있는 선물 찾는다면? 인센스! 추천

by 까탈리나 2022. 12. 26.

일에 지쳐 여름에 한 한달가량 숲속에서 심신을 달래러 들어간적이 있다. 머리도 식히고 생각도 정리하고 (아니다. 아무생각도 하기 싫었다가 맞는 말이다.)좋은 공기도 마시고.. 등등의 이유를 갖다붙여서 일관련 사항들은 뒤로하고 떠난 한달이었다. 동네 한량처럼 하늘보고 별보고 노래듣고 이러는 것까진 좋았는데 모기가 기승이다. 찌뿌부한 낌새를 알아챘나. 친구가 차에서 가방을 뒤적이더니 가져온게 인센스 였다. 

그때부터 였다. 인센스를 서너개 사들인것이. 

사실 향이 좋아서 사들인거지 음료캔에다 꽂아두고 휘뚜루 마뚜루 피웠다. 그렇다. 홀더를 살생각은 못했었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 생일날 홀더와 스틱세트를 선물받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선물한 사람에게 매우 감사하며 지금도 잘 쓰고 있다. (가격 찾아보고 더 감사히 쓰고 있다.) 만족도가 매우 높았기에 혹시 센스터지는 선물을 고려하거나 본인이 살 분들에게 추천해 본다. 

출처 올롯

올롯이라는 브랜드다. 

패키지가 내스타일이다. 선물받고 좋은 기색을 감출수가 없..  제품과 브랜드 만드는데 공을 꽤나 쏟았을거란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좋았던건 향. 박스를 열지도 않았는데 좋은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전에 사용한건 친구가 피워주었던 나그참파란 브랜드. 인도느낌 물씬나게 생긴 투박한 인도스런 패키지도 좋았고, 친구가 피워준 향또한 좋았기에 당시에 나는 거진 십만원이 다되는 분량을 사재꼈다.  (그도 그럴것이 쇼핑몰 상세페이지를 어찌나 혹하게 해놨는지.. 나 나에게 필요한 향같았다.)

 

아직도 많은 양의 나그참파가 남았다. 동생이 생선으로 사준 인센스는 아껴 피우는중. 

나그참파도 참 좋다. 캠핑가서 향내 풍기며 모기를 쫒아 주는데 일등공신을 했다. (고기 굽고나서 옷에 냄새도 덜베는 느낌)  날이 좀 따땃해 지면 나그참파를 쟁이고 쏠캠을 또 떠날생각이다. 

 

 

그런데 왜. 올롯이냐.

집에서 분위기 있게 고급진 향을 맡기 위함이다. 이게 어쩔수 없이 태우는 거라 집에서 태울태는 좀 갑갑함이 있을 수 있다. 문 활짝 열어두고 피운다음 닫아놓아도 태운내가 남는다. 나그참파가 그랬다. 

그런데 올롯은 좀더 깨끗한 느낌이다. 그리고 향이 고급지다. 

필자는 우디향 (톰포드 오드우드), 중성적인향인데 섹슈얼한 향 (시슬리 스와르)  이런 향을 선호한다. 아. 절냄새, 풀냄새도 좋아한다. 필자와 향 궁합이 맞다 싶으시면 올롯을 추천한다. 

특히 아래사진향. 로즈우아미  👉로즈우아미 자세히👈

처음 향이름을 보고 뭘 저래 부산스럽게 향이름을 짖나 싶었는데.. 로즈우아미가 맞다. 

 

 

문제는 홀더였다. 집이 화이트, 우드, 블랙 이렇게 섹션이 나뉘어 있는데, 이건 골드골드 하다.. ;; 대략 난감했다. 또한 지문자국이나 물자국 남는것도 질색팔색.. 글라스에 골드 조합인 이걸 어디다 어떻게 두고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집에서 가장 골드템? 골드 스팟이 많은 곳을 고르고 골라 ... 올려 둔게 다음 사진이다. 

 

 

위치를 잡은 후에는 사용이 문제였다. 유리에 손자국 남는건 어쩌나.. 하는 이런 생각.

근데 이게.. 한 한달 넘게 사용해 보니 이대로도 좋다. 유리병 속에 그을림, 연기자국, 손지문, 손자국 이런것들이 함께모여 뭐랄까.. 엔틱한 맛을 준다. 그렇게 이 선물받은 세트는 나의 것이 되었다. 

 

 

올롯은 패키지가 정말 맘에 쏙든다. 마케터나 브랜딩 담당자 참 장하다. 

TMI 로 두해정도 전부터 촉감 디자인이 일하면서 화두가 된적이 있었다. 올롯은 그점에 있어서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박스 패키지를 열면 예스러운 느낌의 마로된 천이 홀더를 감싸고 있다. (아래사진)

 

 

그리고 인센스 스틱 종이 케이스도 거친 도화지 재질이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언가 풍부한 갬성을 주기에 충분했다. (필자는 유광에 반짝이는 재질 별로 안좋아 한다. )

 

 

다만 포장상자가 미끄덩 거리는 재질이다. 케이스를 단단히 만들려고 그런 재질을 사용한건가? 요새 환경생각해서 재활용용지 많이들 사용하는데, 그런 재질이었으면 환경생각도 하고 전체적인 톤앤매너도 잘 맞을것 같단 아쉬움이... (직업 특성상 이런거 캐치해내는 병증이 있다. 이해 하시라.)

 

 

팁을 더하자면, 

올롯은 집안에서 피우기에도 좋다. 나그참파는 휘뚜루 마뚜루 야외 활동에 좋다.

여름에 피우기 좋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겨울에 환기시키면서 문활짝 열어두고 피운다음 문닫으면 남는 겨울냄새와 섞인 향이 그 또한 그대로 좋다. 

문닫고는 피우지 마시라. 당장은 향 맡기에는 좋아도 집안에서 타고난 재의 군내가 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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