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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바보 육아정보

부가부 유모차 추천. 다시 사도 부가부? 2년 사용후기

by 까탈리나 2023. 4. 2.

조카님의 두 번째 생일이 되었습니다. 2년 동안 조카와 함께하며 생각해 본 부가부 유모차에 대한 후기와 함께 현실적으로 궁금해하실 만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Bugaboo Bee 6 (출처 : Toykim 유튜브)

지난번 포스팅에서 첫조카한테 선물하기 위해 유모차를 나름 심도 있게 고민한 내용을 정리하였는데, 그 후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포스팅 이후 부가부 유모차 비6를 구매하여 잘 사용하였답니다. 이모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웠고, 선물받은 동생도 돈 아깝지 않게 뽕을 뺐고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

 

 

명품 프리미엄 유모차 추천순위 (ft. 첫조카 선물 조사 자료)

유모차는 저와 사실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물건이였습니다. 회사 다닐 때 커피숍에서 아기 유모차를 보고 옆에 있던 회사 동료가 저게 100만 원이 넘을걸? 하는 소리를 듣고 어이없게 웃었던 기억

tinyhappy.tistory.com

 

다시 사도 부가부?

동생의 대답은 YES!

일단 동생 입장에서는 튼튼한데 휘뚜루 마뚜루 가지고 다니기에 콤팩트하다는 의견이었고요. 제가 의도 했던 힙한 느낌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가격이 있어서 어린이집 다니는 용으로 막 쓰기 좋은 휴대용 저렴이 하나 살까 고민 중이라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절충형 괜찮은가?

 

제가 샀던 Bee6 모델이 절충형 이었는데 휴대용 보다는 안정감 있고 튼튼합니다. 비6는 유독 절충형 중에서도 튼실한 느낌이에요.

간혹 저처럼 아기용품에 무지한 분들은 유모차=디럭스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했을때 안정성이 떨어진단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답니다.

기동성, 안정감, 힙함 만족도100%이였던 부가부비6
기동성, 안정감, 힙함 만족도100%이였던 부가부비6

 

디럭스 말고 절충형 괜찮을까?

돌 전에 얼마나 유모차로 쏘다닐 것인가. 이 질문을 해보실 추천드립니다. 개인의 특성일 수 있는데 제 동생의 경우 몸조리 하랴 6개월 이전에는 유모차를 잘 태우고 다니지 않았어요. 사실 제눈에도 아기를 처음 보는 거라 너무 작고 소중해서 ㅜㅜ 품에 안거나 아기띠를 하고 나갔지 단독으로 유모차를 태울생각은 못했습니다. 잘 생각하셔야 할게 바로 이런부분 입니다. 그런데 디럭스가 정말 필요한 시기가 12개월 내거든요.. 그 이후에는 기동성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디럭스를 사야 할 예외사항

그런데, 아침에 조깅하다보니 어느 날엔가 디럭스 유모차를 끌고 경보를 하는 엄마를 보았답니다. 저녁에 나가니 또 나와있는 거예요. (동네 조깅할 곳이 딱 정해져 있음).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 디럭스는 저럴 때 필요하겠구나.

아기의 뇌는 돌 전까지는 조심해야 합니다. 머리에 숨구멍도 안닫혀 있고 뇌가 심하게 흔들리는 일은 당연 없어야 하구요. 이런 케이스를 염두해 두고 있다면 디럭스 살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생각합니다. 

 

디럭스를 사기전 고려사항

디럭스는 일단 접히지가 않습니다. 하이엔드라고 해서 시트 탈착하고 접히는 모델 있긴 합니다만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휴대용 유모차를 구매를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핸들링, 롤링은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고급 세단을 타는 듯한 느낌이지만 핸들링과 롤링의 퍼포먼스를 대한민국 인도 위에서 발휘해야 할 경우의 수를 한번 고려 후 구매를 결심하셨으면 합니다. 

 

비6로 어디까지 가봤나.

 

조카의 경우 비6로 비행기 2번, 배 1번, 2시간 이상 장거리 차여행 모두 해 보았습니다. 비행기에서 직원 분 실수로 뭐가 툭하고 부러진 것 같았는데 ㅎㅎ 그러지는 않았고 지금까지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6 잘 접히나?

물론 휴대용처럼 딱! 하면 쓱-하고 우산 접듯이 접히지는 않습니다. 나름의 노하우?를 체득해야 하는데 제 동생의 경우 아주 기계적으로 잘 접었다 폈다 합니다.

최근 부가부 버터플라이가 1초 폴딩으로 나와서 딱하면 쓱하는 느낌이 나긴 합니다만 휴대용이라 비6에 비하면 가벼운 느낌입니다.

 

절충형 무겁지 않나?

차량 트렁크에 실을 때 여리 여리한 연약한 여성분들에겐 좀 무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끌고 다닐 때 오히려 그 무게감 때문에 유모차 끄는 사람도 안정감도 있고 피로도도 적다고 합니다.(대체적으로 힘세고 튼실한 저희 가족은 무거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가벼운 유모차의 경우 울퉁불퉁한 길에서 유모차를 몰아가려면 사람힘이 어쩔 수 없이 들어가게 되는데 비6는 그게 없습니다. 

 

부가부 구매처 팁은?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구매팁이 없었습니다. 베이비페어 참가 안 하기로 유명했고 공홈도 딱히 메리트가 높지 않았어요.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빨리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쿠팡을, 구매하려는 컬러가 쿠팡에 없고 좀 천천히 받아도 된다 싶으시면 공홈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타 베네피*나 백화점에서도 구매할 수는 있는데 오프라인에서 자체 프로모션을 할 수도 있으나 마음에 드는 컬러가 없다면 받으시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부가부 비 어떤 색상이 좋을까?

최종적으로 구매한 부가부는 <부가부 비6 프리미엄 컬렉션 미네랄 워시드 블랙+블랙 프레임>입니다. 결과적으로는 2년 사용 결과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보통 부가부 하면 노랭이 컬러를 많이 생각하실 텐데요. 저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메인컬러가 쨍하니 혹하는 구석은 있는데 개인적으로 옷 컬러도 왠지 맞추어야 될 것만 같고 비비드한 컬러가 나중에는 질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차분한 컬러위주의 프리미엄 컬렉션을 기본으로 사고 진짜 쨍한 색이 갖고 싶다고 하면 캐노피만 따로 살 수 있고 당근에서도 가끔 나오니 그때 고민하기로 했어요.

부가부 프리미엄 컬렉션 컬러
부가부 프리미엄 컬렉션 컬러

프리미엄 컬렉션에는 블랙과, 멜란지 두 가지 색이 있었고 블랙으로 했습니다. 이게 기본 컬러들처럼 맨맨한 패브릭이 아니고 두꺼운 원사가 톡톡한 캔버스 같은 패브릭이라 받아보고 더 고급진 느낌이 있더라구요. 아래 비교사진 붙였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네요.

(왼)프리미엄컬렉션 블랙/(오)일반 코어컬렉션 블랙
(왼)프리미엄컬렉션 블랙/(오)일반 코어컬렉션 블랙

 

 

함께 사면좋은 액세서리 딱 3가지만 꼽으라면?

부가부 악세사리 참 많죠. 그리고 비싸죠. (돈 먹는 하마)

아기가 딱 태어나고 기쁘고 소중한 마음에 베시넷을 사야 하나 코쿤을 사야하나 방풍커버를 사야하나 되게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그중에서 2년 동안 사용해 본 결과 같이 사면 좋거나 일찍 사면 살수록 뽕 뽑는 아이템 딱 3가지만 추려봤습니다.

부가부 악세사리 추천 3종

풋머프

더워지는 시즌에는 굳이 같이 구매하지 않아도 되지만 조금 서늘해진다 싶으면 미리 구매하면 할수록 뽕 뽑을 수 있습니다.

컵홀더

진짜 요긴합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핸드폰도 잠시 손에 놓을 때 놓기도 하고 아기 과자 봉지를 넣어두기도 하고. 없으면 서운해질 정도였어요. (접을 때 걸리적거리는 건 감수필요)

유모차가방

정식 명칭은 부가부 오거나이저입니다. 바리바리 싸짊어지고 다니시는 타입만 아니라면 딱 좋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고. 탈착하여 토트백이나 숄더백처럼 들기에도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어느정도 궁금해할 사항들을 적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액세서리와 미네랄 컬렉션에 대해선 따로 글을 정리중에 있으니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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