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 들이라면 한번쯤 유혹의 손길을 느꼈을 술.
예거마이스터 만한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두터운 애호가들을 보유하고 있는 술중 하나죠. 확연하게 애호가들의 층이 구별지어지는 술이기도 하구요. 이번 글에서는 왜 매니아 층들이 그토록 열광하는지 예거의 매력포인트 같이 짚어보겠습니다.
Jagermeister Cooler(예거마이스터 쿨러)와 예거밤의 베이스인 예거마이스터는 독일어로 '헌팅 마스터' 라는 뜻으로 56가지의 허브를 주원료로 하는 허브 리큐르입니다. 1935년 이후 현재까지 독일인이 가장 즐겨 마시는 국민주죠. 우리나라로 하면 소주같은 급의 술인데..소주에 비해 상당히 비싼 감이 넘쳐나죠 ^^;;;; 조니워커 블랙 700ml 정도 급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1935년 독일의 마스트 예거마이스터사(MAST Jagermeister AG)에서 출시한 예거 본사는 독일의 볼펜뷔텔 (Wolfenbuttel)에 있습니다. 기회가 되어 독일땅을 밟게 되면 언젠가는 꼬옥 들러보리라 벼르고 있는데요. 설립자인 빌헬름 마스트(Wilhelm Mast)의 이름을 딴 마스트 예거마이스터사는 1879년에 설립되었구요. 1934년 빌헬름의 아들 쿨트 마스트(Cult Mast)가 허브, 과일, 뿌리 등 56가지의 재료로 만든 리큐어를 개발하여 1935년에 '예거마이스터'란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독일에서는 아직도 이 술을 가정 상비약으로 구비해 놓은 집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가정 상비약으로 사용하기에는 과하게 비쌉니다.;;
1964년에 처음으로 네덜란드 수출
1966년에 이탈리아
1967년에 오스트리아
1971년에 미국에 수출하는 등 세계로 뻗어나갔는데요.
독일에서 수출량이 가장 많은 주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소주나 막걸리 동동주도 언젠가는 꼬옥 저리 되었으면 하지만..아직까지는 인지도가 높진 않은 편이죠.
예거마이스터가 또 한가지 유명한것은 공격적인 마켓팅과 프로모션이랍니다.
1975년에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나미비아에 진출.
1991년에 체코 수출을 시작으로 중앙유럽과 동유럽 진출을 시도했으며 불과 몇 년만에 그 지역에서 4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고 합니다..십년도 아니고 불과 몇년만에...
2000년에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판로를 개척을 위해 호주의 시드니에 열고, 같은 해에 브라질에 브랜드 라이선스를 주었다고 합니다.
현제에도 락공연이나 대학교 축제 클럽 프로모션등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예거 고유의 이미지 구축을 확고히 하고있답니다. 여타 다른 주류에 비하면.. 굉장히 다양하고 매력적인 푸시라고 생각합니다.
예거마이스터란 이름은 헌팅마스터=전문사냥꾼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숫사슴의 머리와 두 뿔 사이에 십자가가 있는 로고를 트레이드 마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 사진에서처럼 한번보면 기존 위스키나 주류와는 확연히 차별적인 모양 때문에 예거 고유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답니다. 이미지 포지셔닝 하나는 기가 막히게 끝내주게 한 샘이죠.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예거마이스터는 독일내 주류 판매량 및 수출량 1위이며, 2004년 미국내 리큐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마스터 예거마이스터사의 경영은 가족경영으로 운영되고 있어 코카콜라처럼 제조비법이 철저하게 보안유지 되고 있어요. 심리상 이렇게 비밀리에 부쳐지면 더 궁금하게 마련이고, 이런것들 역시 예거에 대해 이야기 할 꺼리 들을 제공해 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호가들은 이런 꺼리들까지 함께 좋아하는 것일 테구요..
예거마이스터는 35%의 스피릿으로 영하 15도C에서 가장 좋은 맛을 냅니다. 매장을 운영 할 때에도 예거를 킵하시는 분들이 집에 가실때 꼬옥 하시는 말씀이 '냉동 보관 해주세요'였는데요, 이러한 풍습? 역시 예거를 더욱 매력있게 만드는 요소인것 같습니다. ‘얌마 짜식아 이건 이렇게 말해야 하는거야~’ 요런것들이요. ^^:;
예거를 이용한 칵테일로 가장 유명한 것이 예거밤입니다. 차게얼린 예거1샷(1oz)과 에너지 드링크를 bild해서 온더락잔에 마시는거죠. 에너지 드링크라 함은 잘아시는 박하스나 비타500인데요. 요새는 롯데에서나온 핫6를 애용합니다.
본디 RED BULL이라는 음료를 이용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들어오기 힘들뿐아니라..들여온 곳이 있다해도...(이태원 클럽 몇몇군데) 굉장히 비쌉니다. 2만원이라나 머라나....;;; 미국내에서도 카페인 함량이 많아 꺼리는 추세라는데..마셔보고 싶습니다..잠못드는 밤을 만들수 있다는데... ㅜ_ㅜ 못하니까 더하고 싶은 이노무 심뽀...ㅠ_ㅠ 소문에 의하면 8월에 우리나라에서도 정식 출시 된다고는 하나..글쎄요...통과될지는 의문입니다.
이 외에도 예거 오렌지(Jager Orange)' '예거 코크(Jager & Coke)' '예거마이스터 사워(Jagermeister Sour)' '예거 매리(Jager Mary)' '바나나 예거(Banana Jager)' 등이 예거를 기주로하는 칵테일 이랍니다.
요것들은 차차 사진작업마치면 레시피와 함께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