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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술이야기

발렌타인 30년산 가격 총정리 - 구매처, 장소별

by 까탈리나 2023. 4. 16.

40만원대 부터 200만원대 까지 천차만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발렌타인 30년산. 직접구매 루트인 면세, 마트, 백화점부터 가서 먹을경우 호텔, 바 가격까지 발렌타인 30년산으로 형성되어 있는 시중 가격을 최대한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발렌타인 30년산 가격 요약

700ml 기준 / 가격 낮은순 / 2023년 4월 기준

 

  • 여객터미널 면세점: 468,000원 (약 359USD)
  • 공항 면세점: 496,000원 (약 380USD)
  • 남대문 주류상가: 530,000원 (50~60만원대)
  • 주류 백화점: 600,000원 (50~60만원대)
  • 중고나라 및 당근: 600,000원 (50~60만원대)
  • 백화점: 1,100,000원 (100~120만원대)
  • 일반 Bar: 1,500,000원 (140~180만원대)
  • 호텔 Bar: 2,000,000원 (200만원대)

 

발렌타인 30년산 가격 상세

귀한 발렌타인. 발렌타인 30년은 꼭있어야 한다는 똥고집을 나름의 철학으로 둔갑시켜 매장에 처음 들였던날 참 기분이 좋았더랬습니다.(그 당시에는 돈개념도 철도 없었답니다.) 지금은 해당 업계에 있지 않지만 여전히 비행기 탈때 손이가는 위스키중 하나입니다. 발렌타인 30년산 가격은 판매점마다 천차만별인데요. 글 작성기준의 가격이며 금액은 1000원 단위 밑으로 반올림하였습니다.

 

30년의 시간동안 만들어진 발렌타인. 그 가격은?
30년의 시간동안 만들어진 발렌타인. 그 가격은? (www.ballantines.com)

 

구매처별 가격 상세

여객 터미널

468,000원 (약 359 USD)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판매점입니다. 배를 탈때도 면세점을 들를 수 있는데 공항 면세 대비 2~3만원 가량 낮게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배탈일이 있다면 여객선 면세점을 이용해 보시길 추천 합니다.

 

공항 면세점

496,000원 (약 380USD)

가장 대중적으로 발렌타인을 싸게 구매할 루트죠. 신라, 롯데,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각 면세점 별로 회원이 가입되어 있거나 면세점과 연계된 카드사 회원제 등급에 따라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 여행할 때 사용했던 카드가 국민 베브 카드였는데 신라면세점과 연계되어 있어서 면세점 등급이 높았고 구매 시 할인도 받았었는데요. 이용하는 카드가 있다면 구매 전 한번 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위스키 구매 시 제공하는 각종 사은품 등이 있는데 이것도 은근 꿀템입니다. 저는 발렌타인이 각인된 캐리어백을 받았는데 가방이 사은품답지 않게 퀄리티가 좋아서 요즘에도 짧은 출장 갈 때 가져 갑니다.

위에 작성한 가격이 변동 될 수 있어 아래 면세점 페이지에 30년산 가격 조회한 링크 남겨둡니다. 링크 없는 면세점은 홈페이지에 없거나 가격조회가 되지 않는 곳입니다. 

 

공항면세점 발렌타인 30Y 가격보기

롯데면세점

대한항공 스카이샵

제주 JDC 면세점

 

 

 

 

남대문시장 주류상가

530,000원 (50만원 초반~60만원대)

여행 갈 일이 없을 때, 그리고 바를 운영할 때 급히 제품을 들여와야 할 때 이용했던 곳입니다. 판매점에 따라 할인율도 달라서 미리 구글링이나 검색하여 정보를 습득한 뒤 방문하길 추천드립니다. 바를 운영할 당시 급히 조니워커가 필요하여 방문했었는데 현찰기준 주류 납품받는 곳보다 개당 1~2만원 이내로 싸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단, 정말 오래전 일이고 세금계산서 없이 현찰 박치기로 구매하여 할인을 받은 거니 참고하여 주세요.

 

 

 

주류 백화점

600,000원 (50만원 후반~60만원 후반)

가나세계주류, 가자주류 등 오프라인 주류백화점 구매 루트입니다. 여행 갈 일도 없고 주류상가까지 방문하기 번거로울 때 지나가다 보이는 주류백화점. 가격이 확실히 차이가 있으나 자체 프로모션 등을 누려 볼 수 있습니다.

 

중고나라 및 당근

600,000원 (50만원 후반~60만원대)

중고나라, 당근은 원칙적으로는 주류를 팔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공병, 우드케이스가 팔립니다. 어디에 쓰냐구요? BAR 인테리어 할 때 구매해 봤어요. 할로겐등의 열이 많은 조명을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원체 고가의 귀한 술을 디스플레이 해둘수가 없어요. 맛도 상하고 천만분의 하나 파손되면 마음도 찢어집니다. 그래서 공병을 구매해 인테리어를 했었습니다. 요즘 가격을 검색해 보니 25,000원~30,000원대로 거래되는데 인테리어 소품값이죠. 여기서 30년산 공병, 우드케이스를 판매하는 사람에게 채팅으로 구매가능여부를 물어보고 직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원체 고가의 술이라 술 자체는 한 번도 거래해 본 적도 없도 거래를 추천드리지도 않는 방법이에요.

 

 

 

백화점

1,100,000원 (100만원~120만원대)

백화점입니다.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는 너무 고가 제품이라 30년 산을 판매하지 않지만 백화점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그러나 가격이 훅 뜁니다. 별도 프로모션 등의 할인가를 고려하더라도 가격차가 크게 느껴지죠. 백화점에서 50만원이상, 100만원이상 구매 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받더라도 가격차가 커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의 설명을 듣는 것도, 뭔가 더 고급져 보이는 포장도 마음에 쏙 들긴 하나 가격을 엎을만한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백화점 부터는 확 뛰는 발렌타인 30년 구매가격
백화점 부터는 확 뛰는 발렌타인 30년 구매가격 (www.ballantines.com)

 

 

가서 먹으면 얼마일까? (장소별)

일반 바에서 먹을 때 가격

1,500,000원 (140후반~180만원대)

장사꾼 마음이지만 일반 웨스턴 스타일의 바에서 형성된 가격은 150 전후 가격입니다. 모던바(토킹바 도)에서는 그보단 좀 더 높은 160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사실 30년 산을 구비하고 실제 가서 바로 셀렉해서 먹을 수 있게 세팅되어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딱 잘라 말하면 일반 바에서는 구경하기 힘듭니다.

사실 재고부담도 있고, 관리부분도 신경이 쓰이구요. 서브해 드리는 것도 업주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이 된답니다. 얼음상태도, 글라스 상태도 심지어 머들러 상태까지 저는 신경이 쓰였어요. 보통 이런 곳에서 먹으려면 사전에 ‘언제 먹으러 갈 거다’ 밀리 예약을 받아요. 저도 그랬구요. 혹시 바에서 가서 드시길 원하는 분들은 사전에 먼저 문의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호텔 바에서 먹을 때 가격

2,000,000원 (200만원대~)

저도 한번도 마신적은 없습니다만. 호텔에서 먹을 때 가격은 200만원 부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호텔 근무하는 분에 따르면 구색을 맞추기 위해 구비는 해놓지만 오더가 들어오면 식음료 업장에서 주의를 기울일 정도의 예우가 시작되는 매직 (우스갯소리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정도로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호텔도 5성급 또는 프리미엄리조트에서나 구비하고 있습니다. 짧으나마 업계에 있던 저도 넘어 들은 이야기지 실제로 호텔바에서 마시는 분은 보질 못했습니다.

 


이렇게 귀한 몸 발렌타인 30년산의 장소별, 구매처별 가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반 바에서는 서브받는 걸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특별한 날이다 싶을 때 조니워커 블랙이나 글렌피딕 정도를 추천드리구요. 이렇게 귀한 술은 호텔에서 제대로 서브를 받아보시거나 집에서 좋은 날, 기념할 만할 일이 있는 날, 위로가 피로한 날 야금야금 한잔 두잔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귀한 술.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지 저의 얕은 평보다는 마스터가 말하는 발렌타인에 대한 이야기도 봐두면 좋을것 같아 영상 첨부해요. 마스터 Sandy Hyslop의 발렌타인 30년 테이스팅 영상입니다. 

 

Ballantine's 30 Year Old Master Tasting with Sandy Hyslop (Ballantine's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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