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름의 술이야기

칵테일 마티니 종류/컬렉션/칵테일레시피

by 까탈리나 2011. 8. 24.

칵테일의 왕 마티니에 대해 이야기를 좀 풀어볼까 합니다.

 

마티니..MARTINI..일단 마티니 하면 떠오르는 것들..영화 007의 제임스본드. 파티.온갖 외국 영화에서 모든 파티장에 역삼각형의 글라스가 있죠. 올리브 등등등.

 

 

 



 

그리고 어느정도 애주가라고 자칭하신다면. 아님.. 칵테일좀 안다고 하신다면 마티니가 칵테일의 왕이라는 것쯤은 아셔야 됩니다.

 

마티니는 칵테일의 왕이라 불립니다. 드라이진과 드라이버무스의 배합비율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과 향을내는데요. 1979년 미국에서 출간된 마티니 관련 서적 에서는 268종의 마티니가 소개 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게 사파이어마티니, 애플마티니 등이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마티니는 마티니, 드라이마티니, 엑스트라마티니로 크게 구별되는데 드라이진의 배합율이 낮은것은 "마티니"가 되고, 드라이진의 배합비율이 높은것은 "엑스트라 마티니"가 됩니다. 진과 베르무트의 비율에 따라 마티니의 이름이달라지는 겨죠. 오늘은 이 차이에 대해 분류해 볼려고 합니다.

 

 

진:베르무트 비율에 따른 마티니 

2:1=스위트마티니

3:1=마티니

4:1=미디엄마티니

5:1=드라이마티니

7:1=엑스트라 드라이마티니

 

마티니 엑스트라 드라이
마티니 엑스트라 드라이

 

 

드라이버무스(베르무트)는 단맛이 나는 술인데 이 양을 줄일수록 드라이 마티니쪽으로 갑니다. 사실 마티니는 베르무트를 생산하는 MARTINI라는 생산업체가 술을 팔기위해 만든 칵테일인데..고약한건 사람들은 술을 먹을수록 더욱더 베르무트의 비율을 줄여 진을 많이 많시려고 한다는게 아이러니 합니다. ㅋ

 

 

 

아! 여기서 잠깐 베르무트는 식전주의 중의 하나입니다.

 

 

 

 

 

대표적으로 007의 제임스본드가 좋아한 술이라고들 알고있으신데요. 쉐이킹으로 마티니를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죠.(저역시!)

 

 

 

이밖에도 윈스턴처칠, 헤밍웨이 등이 마티니를 좋아 했답니다.

마티니를 처음 마시는 사람들에겐 스위트마티니나 애플마티니 등의 단향이 좀더 쎈 마티니가 편하지만 마티니를 알게되고 내공? 이 깊어지면 마티니의 취향이 드라이쪽으로 기운답니다.

 

 

저의 내공은 아직.. 드라이마티니와 더티마티니 사이? 요정도..

혹자는 마티니의 드라이한 정도로 술의 내공을 가린다고 하는데, 절대적으로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버무스의 미묘한 향의 느낌과 드라이진의 싸알한?향을 잘뽑아내고 즐길줄 알아 드시는 드라이쪽 마티니라면 술의 내공. 충분히 가릴 수 있는 요소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마티니는 진과 버무스를 스티어 기법으로 만드는 것인데요. 007의 제임스 본드처럼 쉐이킹으로 드시는 분들도 이제는 참 많죠. 저도 앵간하면 특별한 주문이 들어오지 않는한 쉐이킹으로 해드리겠다고 주문을 받는데요.

 

실제로 미국 한 방송채널에서 그채널에서 쉐이킹과 스티어 기법으로 만든 마티니를 실험한 결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압도적으로 쉐이킹 기법이 맛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합니다.

마티니를 드라이하게 마시는 것은 일종의 마쵸정신의 일환이었다고 하는데요. 헤밍웨이가 섞어먹은 비율이 1:15.

이것도 굉~장히 아주 아주 굉~장히 드라이한 것인데.. 남자들이란.. 그놈의 마쵸정신.

한 노벨화학상을 받은 과학자는 실험용 미세 스포이드를 이용해 비율을 1:100까지 맞췄구요.

 

한 술 더떠 향수 분무기를 쏴서 향만 그윽히나게 해서 먹은 케이스..(이분도 과학자 였답니다;;;;) 웹서핑을 해보니 되도않는 드라이 마티니를 만들었던 사례도 있더군요. 한 소설가 분이 포스팅한 내용이었는데.. 주소가... 잘생각이 안나요..ㅠ_ㅠ

혹여 이 포스팅 보신다면 블로그 주소좀 남겨주세용.

 

처칠이 한 방법 : 잔에 진을 가득 따르고 베르무트 병 응시하며 마시기 

한 정치가 : 마티니를 입에 물고 베르무트, 베르무트 읖조리는 것.

 

요 두가지 인데요.. 이 케이스를 보고 한 과학자는 '역시 정치하는 놈들은 입만 살았다'라고 했다나.. ;;;;

이러 여러가지 썰이 많은마티니 랍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원자 마티니가 있습니다. 한 사막에서 핵 실험을 하던 한 핵물리학자가 핵폭탄 중심에 베르무트 한 방울을 떨구고 폭파시킨 다음에 폭탄이 터지고 그 파형이 도착하는 시점에 살짝 바람을 쐬어줘 마신 건데요. 물리학자 이론데로라면 원자 단위로 분해된 베르무트 향이 칵테일에 담겨있을테니 이론적으로 원자마티니.. 가능하죠..;;;; 어으... 집착의 최고치네요...;;;

 

어느정도 푼다고 풀은 이야기 인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요.

진토닉이나 네그로니처럼 마티니도 2개의 술로만 이루어지는 칵테일입니다. 고로 안전빵은 없죠.

롱드링크에 마시는 칵테일보다 바텐더의 기량과 얼음, 잔이 찬정도, 정확한 비율 등이 크게작용하는 칵테일이라는 겁니다.

 

칵테일의 왕 마티니. 이놈 만큼은 제대로 된 바텐더에게 제대로 서브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비싸봐야 2~3만원입니다.

그리고 그만한 가치가 있는 한잔이 될 테구요.

마무리 하겠습니다. 베르무트의 비율이 적을수록 드라이 마티니가 되는겁니다! 기본레시피는. 그냥 마티니 레시피는 요렇게 됩니다.

 

드라이진 1.5oz

드라이베르무스 0.5oz

 

글라스 : 칵테일글라스(마티니잔)

기법 : 스티어

 

 

진:드라이버무스(베르무트)

2:1=스위트마티니

3:1=마티니

4:1=미디엄마티니

5:1=드라이마티니

7:1=엑스트라 드라이마티니

 

앞서 말씀드린 비율이 이거니..기본 마티니 레시피 참고 하셔서 비율맞춰보세요 ^^ 예를들면 드라이마티니는 진 1.5oz라면 베르무트가0.3oz가 되겠죠?

 

 

댓글